어제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 1437회 '밤 12시의 저주와 약속된 죽음 - 故 김웅서 사망 사건' 방송을 요약하고 시청 후기 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故 김웅서 씨는 헬스 트레이너 출신이자 헬스 유튜버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는 운동과 건강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였습니다. 또한, 젊은 나이에 수십 개의 가맹점까지 거느린 프랜차이즈 회사 대표로도 유명한 인물로 사망 소식이 세상에 알려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놀랐고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김웅서 씨의 사망 사건에 여러 의문점이 제기되었고, 동거녀 및 부대표와의 관계 등 이상한 소문들도 꼬리를 물고 계속되었습니다. 나름 잘 나가던 사람의 갑작스러운 죽음, 엇갈리는 사인, 죽음을 예고하는 듯한 여러 가지 문자, 주변 인물들과의 복잡한 관계가 얽혀 있기에 이와 같은 말들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아마도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진상을 파헤쳐보고자 취재 및 방영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사람들이 말하는 자살을 방조하고 심지어는 가스라이팅까지 하는 제2의 이은해 사건인지,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는 사연이 존재하는 것인지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 하겠습니다.
목차
1. 김웅서 씨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미스터리한 유서
- 김웅서 씨의 사망 원인은 초기 사고사로 보도되었으나, 이후 심장마비로 발표되며 혼란이 있었다. - 사망한 날 자정에 유튜브 채널에 예약 글이 올라오면서 진짜 유서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 유서로 추정되는 게시글이 4분 만에 삭제되어 더욱 혼란이 야기되었다. - 유서에는 회사 부대표 김학수 씨에 대한 저주와 원망의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
2. 김웅서 씨와 관련된 주변인 관계 정리
- 이 사건에서는 주요 등장인물 간의 복잡한 관계가 실마리를 쥐고 있다. - 홍주영(가명)은 김웅서와 동거하고 있는 전 사실혼 관계로 둘 사이 자녀까지 있었으며, 장례절차를 주도하였다. - 김학수는 회사 부대표로, 고인과 최근 소송관계까지 가는 등 갈등의 정점에 있었지만 장례식에서 상주역할을 했다. - 정 씨는 2015년 결혼한 고인의 첫 번째 아내로, 홍주영과의 외도를 해 이혼 소송중이었고 둘 사이에도 아들이 있다. |
3. 김웅서 씨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와 복잡한 관계
- 고인의 사인은 극단적 선택임이 밝혀졌고, 시신은 2월 3일 아침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발견되었다. - 그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사망 한 달 전부터 번개탄을 주문하는 등 죽음을 준비한 정황이 발견되었다. - 사망 전날 홍씨가 고인을 만나 설득했으나 그는 죽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 김 씨는 사업 문제로 김학수씨와 소송관계에 있었고 압박감, 명예, 이혼으로 재산 분할 등 여러 복잡한 문제가 있었다. - 김 씨 父는 아들 폰에서 다수의 녹음파일을 발견했는데, 아들과 홍 씨가 아들의 죽음을 전제하며 대화한 내용이었다. - 김 씨는 생전 동생에게 췌장암 말기라고 거짓말을 했지만 실제 아무런 관련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 - 홍 씨는 자신은 김 씨의 자살징후를 알고 있었고 마지막까지 막으려고 했다고 주장한다. |
4. 사건의 주요 쟁점
- 이 사건의 주요 쟁점으로는 홍 씨가 김 씨의 자살을 알면서도 방조했는지에 대한 문제가 있다. - 김 씨의 父는 홍 씨가 사망 당일 글을 다급하게 삭제한 것과 아들의 폰 파일 30개를 삭제한 이유 등에 대해 의심한다. - 홍 씨는 김 씨의 자살징후가 잦았고 신고한 적도 있으며, 평소 가족을 원망하고 싫어해 사전에 말할 수 없었다는 주장. - 또한 유서의 내용도 감정적이고 불미스러운 소문이 날까 우려해 삭제하였다고 해명한다. - 전문가들은 자살방조죄는 엄격한 입증이 요구되지만, 홍 씨의 합리적 설명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지적한다. - 유증 및 재산 이전 과정에도 이 사건의 쟁점이 있다. - 김 씨는 1월 23일 생전 유언을 통해 특정인에게 재산을 증여하는 유증을 홍 씨와의 사이의 둘째 아들에게 하였다. - 홍 씨는 아들을 대신한 실제 유언 집행자였고, 가맹점 명의 이전도 사망 열흘 전 모두 홍 씨에게 하였다. - 이에 대해 홍 씨는 재산의 규모가 크지도 않고 회사 욕심도 없으며, 언제든 돌려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
故 김웅서 사망사건에 대한 생각
이 사건을 단순히 접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한 사람이 죽고 나서 계속 이런저런 말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제2의 김성재 씨 사망사건'이 연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제2의 이은해 사건'에 가깝다는 말들이 많이 돌았습니다. 방송 이후에도 홍 씨를 한 단계 '업그레이된 이은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 듯 보입니다. 이 사건은 결국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홍 씨가 나름대로 차분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것을 보며 홍 씨 또한 죽으려는 사람 옆에서 맞장구쳐 주는 것도 괴로웠을 것이고 죽은 김 씨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니 그의 성향과 상황에 맞게 나름대로 잘 대응한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고인의 사생활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강지처를 버리면 비참한 최후를 초래한다고 하는 말들입니다. 물론, 김 씨의 전 부인과 아들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긴 합니다만 적어도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서는 평소 사생활 부분은 제외하고 현 쟁점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사기관에서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진술, 객관적 증거인 김 씨의 휴대폰 포렌식 파일(삭제된 파일 포함), 상속 등 경제적 이해관계 및 실질적 수혜자, 홍 씨와 부대표와의 평소 관계, 김 씨와 부대표와의 갈등 관계, 김 씨가 동생에게 췌장암 거짓말을 하게 된 이유와 평소 다른 가족들과의 관계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 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한 사람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풀리고 혹시라도 억울하게 누명을 쓰거나 또는 억울해서 눈을 감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한 점 의혹 없이 해소되기를 바랍니다. 저도 향후 진행상황에 대해 생각날 때마다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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